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약사의 혼잣말 (문단 편집) == 제목 번역 관련 == 원제인 薬屋のひとりごと에서 薬屋[* 각 약,옥(건물,가게에 붙이는 ~옥)이라는 뜻이다. 발음은 '쿠스리야' 라고 하니 어렴풋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이다.]의 번역에 관한 의견 때문에 갈리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薬屋라는 단어는 [[약국]], 약방 등의 약을 파는 장소라는 의미지만 약국의 주인, [[약사]]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정확히는 薬屋가 아니라 屋라는 표현이 그러한데, 屋는 기본적으로는 일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일하는 곳이나 거처하는 곳으로 신분이나 이름을 대체하는 예스러운 동아시아의 전통과 조합되어서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런 표현은 일본 외에도 전근대 아시아권에서는 흔한 형태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왕후를 '중전'이라고 하고 세자를 '동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이들이 거처하는 궁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관직의 경우도 담당하는 직책이나 지역이 있다면 성에 그 지역을 포함해서 부르는 것이 소위 말하는 점잖은 어투로 사용되었다.][* 참고로 이렇게 용례를 자세히 설명하다보니 장문이 되어서 무슨 고급 일본어 표현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직장(가게) 혹은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屋'라는 표현은 회화(ex. 듣기평가)에서 필연적으로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보니 보통은 기초 일본어 과정 때 배우는 표현이다. 이걸 배우지 않으면 음식을 사거나 가게까지 가는 길을 묻는 기초 회화문조차 제대로 된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 특히 대부분의 일본어 기초 교재에는 출판사 불문으로 채소가게(八百屋)와 관련된 예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설명이 좀 부실한 교재는 그냥 '八百屋의 뜻은 채소가게'라고만 배우고 넘어가지만, '채소가게 혹은 채소가게 주인'이라고 2가지 뜻을 다 배우는 교재도 많고 설명이 상세한 교재나 대학, 학원 강의 등에서는 屋는 앞으로도 수도 없이 보게 될 접미사라면서 이 예문을 공부할 때 屋의 의미를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 동네에서 하는 가게를 따서 방앗간이라든가 약국이라든가 쌀집이라든가. 그러니까 '薬屋'이란 표현은 '''장소와 직책까지 포함'''하는데, 주인공은 정식으로 약방에서 일하거나, 약에 관련된 직책에 있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아버지에게서 약학 관련 지식을 배운 견습, 즉 '''아마추어 약사'''이다.[* 다만 시절이 시절인 만큼 저잣거리라면 이 정도 지식으로도 충분했겠지만.] 만약 주인공이 정식으로 의관 신분이라면 고대~중세 중화스러운 작중의 시대설정에 맞춰 예스러운 표현을 따라 '약방'이라고 번역해도 의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 이 경우도 '약방'이 아닌 '의관'이라고 해야 적절하겠지만. 사실 이것도 좀 아쉬운 게 이 소설에서는 여성 의관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 어디까지나 마오마오 등의 궁궐 내 직책은 '의녀'다. 그런데 마오마오의 아이덴티티는 의녀는 아니므로 적절한 번역은 아닌 셈.]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표현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대식 표현에 맞춰 '약사'라고 번역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리고 사실 다른 걸 다 떠나서 약방보다는 약사 쪽이 현대 한국어에서 문법적으로도 맞고 자연스럽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당연히 현대 한국어에서는 약방이라는 단어는 있어도 그 단어가 사람을 가리키거나 하지 않으므로 이대로 번역하면 아무리 그래도 어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라고 보고 번역해야지 그대로 약방이라고 직역하는 건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장소나 직책을 따서 사람의 호칭이 정해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모든 직업이 다 그런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어로 약방이라고 적어놨어도 실제 뜻은 약방 주인이나 약방댁, 혹은 그냥 약사지 약방 그 자체를 가리킨다고는 볼 수 없다.[* 사실 간단하게 말해서 상점 뒤에 ~屋(や)를 붙이면 무슨무슨 가게라고도 읽지만 그 가게의 주인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대표적으로 에치고야같은 것) 그래서 薬房屋는 약방을 뜻하기도 하고 혹은 약방 주인 이나 약사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어로는 그런 식으로는 읽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는 것. 한국어로는 약방이나 약방 주인 혹은 약방댁, 약사 등 분명히 차이가 난다. 따라서 한국어로 읽으려면 그에 걸맞게 해석될 필요가 있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